“방역복 입고 수능 친 학생때문에 제 수능은 망했습니다
과거 수능날 방역복을 입고 시험장에 등장한 한 수험생이 화제가 됐었던 적이 있다.
당 수험생의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었고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았지만 그로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이들이 많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방역복때문에 시험에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방역복을 입은 수험생 옆에서 시험을 봤다고 밝혔는데 “방호복 부스럭 소리때문에 짜증났다”며 “그리고 다리를 엄청 떨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수험생에게 다리 떨지말라고 시끄럽다고 A씨와 감독관이 직접 주의를 줬으나 움직일 때마다 소리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방호복 입은 것에 대해 뭐라 할 순 없지만 그로 인한 소음때문에 다수의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네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또 한 사람은 솔직히 엄청 신경쓰였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집중이 흐트러진 건 있다”며 “방역복으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고 시끄럽다고 하는 옆자리 학생이랑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언쟁 후에도 화가 안 식었는 지 계속 혼자 욕으로 중얼거렸다”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화제가 된 학생은 시험마치고 나와 각종 언론사에 인터뷰를 요청 받았다. 그는 화제가 된 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호복을 입었다”며 “허용될 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벗으라 하면 벗으면 되고”라고 말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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