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를 탄 여성이 왕복 6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도로 위 역주행 킥보드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이날 블랙박스 제보자(운전자)는 도로가 조금 굽어진 1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이때 한 여성이 2차선에서 역방향으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려왔으며 깜짝 놀란 운전자는 급하게 경적을 울렸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만약 운전자가 2차선으로 주행했다면 킥보드 운전자와 정면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운전자는 “왜 도로 위에서 역주행으로 저렇게 달리고 있었는지, 만약 저희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쳐버렸다면 어떤 상황이 되었을지 정말 상상이 안 된다”며 “이런 사람 처벌 방법이 없는지 알려달라”고 호소했으며 이어 “저희 차량 속도는 50km였고, 전동 킥보드를 탄 사람은 20대 여성으로 보였다”며 “화면에는 잘 안 보이지만, 얼굴을 똑똑히 봤다.
너무 여유로운 표정이라 황당했다. 헬멧은 당연히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전동킥보드 속도가 빨라 보인다”며 “이거는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사망했어도 100% 전동킥보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죽으려면 뭔 짓을 못 하냐?’라는 얘기가 있다”며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보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당황하지 않고 꿋꿋이 잘 가는 거 보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진짜 도로 위 킥보드 문제 심각하다”, “진짜 코미디도 아니고 저 정도로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가 있나”, “매 순간이 역대급인 거 같아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