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조가 유입돼서 일시 폐쇄됐던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치매와 파킨슨병 등을 유발하는 신경독소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해수욕장 앞 바닷물이 초록빛으로 변했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에 낙동강 보와 하굿둑을 개방했는데 이 과정에서 강에 있던 녹조가 바다로 떠내려온 것.
이 녹조로 인해 다대포해수욕장은 5년 만에 입수가 금지되기도 했었는데 환경단체들이 이달 초부터 낙동강 일대 녹조 실태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포해수욕장 바닷물에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메틸아미노 알라닌, BMAA가 1.116ppb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 시료에서 BMAA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체들은 ‘이번 BMAA 검출은 녹조 독소에 따른 피해가 낙동강뿐 아니라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기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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