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연락하는 여자친구 VS 여자친구 핸드폰 훔쳐보는 남자친구
지난 8일 공개된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 15화에는 김혜연과 김태완이 데이트를 끝내고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김태완은 김혜연의 핸드폰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뭔가를 발견한 듯 “줘 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김혜연은 “나 싫어”라고 말하며 거부했지만 김태완은 완강하게 핸드폰을 뺏으려고 했다고 한다.
김혜연의 핸드폰 같이 확인하던 김태완이 갑자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폭발한 김혜연은 “왜 이래. 그냥 내가 보는 앞에서 해”라고 말했고, 김태완은 김혜연과 같이 그녀의 카카오톡 메시지 목록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태완은 “이게 이해가 안 가네”라고 말하며 화가 난 어투로 말했으며 김혜연이 남성 지인과 연락을 나눴던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김혜연이 “(이 사람) 차단할까?”라고 물었지만 김태완은 “(내가) 연락하지 말라고 한 사람 맞지?”, “지금 화나려고 하네”라며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김혜연은 “이게 언제 적 건데”라며 ‘남사친’과 연락한 지 오래 됐음을 어필했지만 김태완은 연락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는 듯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연이 “어쩌다 한 번이야”라고 말하자 김태완은 “어쩌다 한 번이라고? 그 한 번을 조심했어야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태완은 “적당히 해야지. 내가 옛날부터 말했잖아. 내가 얘 이야기만 네 번은 한 것 같아”라고 울분에 찬 듯 말했다.
김혜연이 자신의 태도를 고치겠다고 했지만 김태완은 “이건 기본이야”라며 더 이상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했다고 하며 결국 김태완은 눈물을 흘리며 “그만해. 이제 안 할래 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김혜연이 “헤어지자고?”라며 되묻자 김태완은 그렇다고 말한 뒤 “겨우겨우 (너를) 붙잡았는데 네가 이러는 거 보니까 안 잡고 싶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앞서 데이트에서 이들의 분위기가 좋았기에 김태완의 갑작스러운 이별 선언은 더욱 충격이었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연은 “그냥 친한 지인이 있어요. 이성이에요. 태완이도 (대화) 내용을 봐서 알지만 정말 시답지 않은 거예요”라고 전했으며 김혜연은 김태완이 남성 지인과의 연락을 싫어해서 메시지가 오면 읽고 씹다가, 그래도 지인이니까 어쩌다 한 번 답장을 해줬던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남성 지인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지 한 달이 넘었다고 덧붙였으며 김태완은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출연 전에도 남성 지인과 연락하는 것에 대해 김혜연에게 서운함을 많이 느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안 좋은 감정이 떠오른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여자친구여도 그렇지 왜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함부로 보냐”라는 반응이 있는 한편, “네 번이나 당부했는데 또 연락한 것은 잘못된 일인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8개월 정도 연애한 김태완, 김혜연은 이전에도 서로의 입장 차이 때문에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였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긴 여정이 곧 막을 내리려는 가운데, 김태완과 김혜연의 관계에 대해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