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날, 하늘에서는 신비로운 현상들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밍엄 궁전과 윈저 성 상공에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수놓아졌고고 여왕을 닮은 구름까지 나타났으며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영국 국민들에 감동을 전한 사진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지 몇 시간 만에 찍은 하늘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가 가리킨 곳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쏙 빼닮은 ‘구름’
사진의 주인은 리앤 베델(Leanne Bethell)이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이날 11살 딸과 함께 웨스트미들랜즈(West Midlands)에서 텔퍼드(Telford)를 향해 운전해 가는 동안 특이한 모양의 구름을 발견하기도 했다.
베델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의 딸 레이시(Lacey)가 갑자기 “오 마이 갓”을 수 차례 외쳤고 손으로 구름을 가리키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저기 여왕님 구름이 있어요!”
아이의 말대로 구름의 실루엣은 평소 즐겨 쓰던 모자를 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잠시 멈춰서서 놀라운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은 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오후 7시쯤 게시된 해당 게시물은 무려 4만 회가 넘는 공유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신기하다”, “여왕님이 국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하다”, “여왕님이 천국으로 가셨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버밍엄 궁전과 윈저 성에는 ‘쌍무지개’와 ‘무지개’가 뜨기도 했으며 이날 온라인에서는 버밍엄 궁전과 윈저 성에서 포착된 무지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버밍엄 궁전에는 여왕 서거 직후 보기 힘들다는 쌍무지개가 뜨기도 했다.
윈저 성에는 선명한 무지개가 떠 추모하러 온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