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고래잡이’는 포경수술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에는 포경수술을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잘 하지 않는 분위기 라고 한다.
실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에 출연한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15) 군이 친구들 70명 중 단 한 명만 포경 수술했다고 언급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에서 화철군은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화철 군은 결국 포경수술을 하게 됐다고 하낟.
더불어 ‘살림남’에는 화철 군과 친구들 4명이 포경수술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방송을 본 시민들은 ‘남성 인권’은 대체 어디로 갔냐며 비파하고 나섰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감정을 함부로 다뤘다고 지적했으며 학생들 얼굴 표정까지 클로즈업…시민들 “성별 바뀌었으면 폐지할 수준”이라고 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KBS2 예능 ‘살림남’은 화철군을 포함한 5명의 야구부 학생들이 포경수술 한 장면을 그대로 방영했다.
방송에서 포경수술한 학생들은 근심 가득한 표정이었고, 촬영팀은 얼굴에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는 각도로 학생들을 촬영했다. 그 결과 수술로 인해 괴로워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격노했다.
누리꾼들은 “성별 바꿔서 했으면 프로그램 폐지할 수준”, “포경하는 건 둘째 치고, 방송에서 이런 걸 희화화 하려는 게 정말 역겹다”, “미성년자 포경수술 장면을 그대로 방영하는데 방통위는 뭐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본인은 원하지 않았는데…어른들 설득에 결국 ‘수술’ 수긍
앞서 화철 군은 아빠 홍성흔이 포경수술을 권하자, 천억 원을 줘도 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으며 화철 군은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며 “다 하는 건 아빠 세대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후 비뇨기과 전문의로 유명한 ‘꽈추형’이 운영하는 병원에 방문하게 된 화철군과 친구들은 꽈추형에게서 포경 수술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된다.
꽈추형의 설명을 들은 화철군과 친구들은 생각을 바꿨고, 수술대에 눕게 됐다.
아이들이 수술을 받는 장면은 카메라에 담겨 방송됐다. 비록 가운을 쓰고 위생모를 착용한 상반신만 노출됐지만,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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