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적적할 요양원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에로틱한 파티를 준비한 여성이 뜻밖의 논란에 눈물을 터뜨렸다고 하며 파티 도중 할머니 한 분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악플테러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사눅 sanook)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입고 양로원 노인들 앞에서 춤을 추는 남녀의 모습이 담긴 파틴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의를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젊은 남성들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섹시 댄스를 추는 장면이 담겨 있었으며 놀랍게도 이들이 섹시 댄스 공연을 펼치는 곳은 콜롬비아의 한 요양원이다.
현장에서 젊은이들의 섹시 댄스를 지켜보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파티 분위기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즐기기도 했지만 일부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표정이 잔뜩 굳어있기도 했다.
특히 남성들은 할머니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취했으며 여성 역시 할아버지들을 세워두고 초밀착 댄스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심장마비 온 할머니 쓰러져 응급실 이송
그때 남성들에 둘러싸여 춤을 추던 할머니가 갑자기 심장을 부여잡으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으며 놀란 남성들은 곧장 할머니를 부축했지만 상태는 더 안 좋아져 발작을 일으켰고 현장에는 구급대가 출동해 할머니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양로원 노인들을 위한 섹시 파티를 준비한 총괄자 나디아는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즐거움과 활기를 찾아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하며 공개 사과 후에도 부적절한 파티였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나디아는 “이 파티의 목적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었을 뿐”이라며 “행사가 끝난 후 기부도 한다”고 다시 한 번 적극 해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행히 응급실로 실려간 할머니는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양로원에서도 비키니 입은 여성들이 섹시 댄스 선보여 화제
한편 양로원에서 섹시 파티를 벌인 사건은 최근 대만에서도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한다.
당시 대만의 한 요양원에서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휠체어에 앉은 할아버지들에게 섹시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이 이어졌다고 한다.
파티 현장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라는 입장과 “문제 없다”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쳤으며 할아버지들이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겨 있긴 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요양원 관계자 역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던 이벤트인데 과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