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어릴때는 절대적인 신처럼 크게만 느껴졌던 엄마가 어느 순간 친구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희생하거나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엄마가 나와 같은 한 명의 사람이자 여자임을 처음 발견했을 때 딸들은 처음에는매우 놀랄것이다.
놀란 것이 가라앉으면 엄마가 편안한 존재로 인식되면서 엄마랑 친구같이 여행을 떠나고 수다도 떨며 ‘엄마’라는 또 다른 여성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나를 낳음으로 인하여 이미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른 엄마는 나의 선배 여성이 되었다.
딸을 낳아 기른 어머니이자 같은 여성로서, 딸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리얼 결혼’ 해도 되는 남자에 대해 들어보자.
1. 화장안한 맨 얼굴도 아름답게 봐줄 남자
요즘엔 밤 화장법까지 나왔다지만 결혼후 일상속에서 맨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날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화장했을 때보다는 조금 덜 예쁠수도 있는 민낯도 인정하고 아름답게 봐주지 않을 남자와는 오래도록 부부로 살기 쉽지않다.
멋지게 치장한 화려한 모습만 사랑한다면 나이 들고 주름이 생기고 얼굴이 볼품없어지면 금세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
2. 너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남자
만나때마다 항상 나의 장점에 대해서는 더욱 칭찬해주고 단점을 보완하게끔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남자가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처럼 장점을 부각시키면 더 발전시킬 수 있어 좋고, 단점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 보완할 수 있어 좋다.
이런 남자 곁에 있으면 난 보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는 남자
부부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택을 해서 맺게 되는 가족이다.
서로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존중하지 못하고 자기 취향만을 일방적으로 따라와 달라고 말하는 남자와 결혼하면 ‘남자의 여자’는 될 수 있을지몰라도 100%만족한 내자신을 찾기는 힘들다.
4. 대화가 가능한 남자
부부는 누구보다도 까운 친구가 되는 존재다.
기쁨과 행복등 좋을일도 함께 나누겠지만 슬픔과 괴로움, 외로움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진짜 부부가 되는것이다.
일상속에서의 생각들을 나누지 않고 혼자 결정 내려버리거나 별일 아닌 듯 치부해버리는 남자와 결혼하면 평생 답답함에 시달리게 된다.
5. 결점까지 이해해주는 남자
점이 많고, 머리가 크고, 배가 나왔고, 다리가 짧고, 코가 매우크다.
이는 신체적인 결점만을 나열했지만 사회적인 부분이나, 신체적 결점은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게 마련이다.
결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웃거나 놀림거리로 삼는 사람은 결혼해도 습성을 버리지 못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6. 무조건적인 애정을 요구하지 않는 남자
가끔 주위에 남자들을 보면 결혼하면 자기 부인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다.
부부는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관계지 한쪽이 무조건적으로 정을 주는 관계로는 부부사이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사랑을 서로 고받을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해라.
7. 이익에 따라서 사람을 다르게 대접하지 않는 남자
자신보다 높은 지위를 가진 자나 많은 돈을 가진 강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게 굴면서 약자에게는 매정하게 강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세월이 흘러 사랑이 식거나 자신이 더욱 높은 지위에 올라섰다고 생각할 때 부인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