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여자친구가 제가 MT간 동안 집안에 이렇게 메모를 붙여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는 학교 MT를 가느라 며칠간 집을 비우게 됐는데 그 사이에 여자친구가 자신의 자취방에 와서 이런 메모들을 남겼다고 글과 사진을 게재해 업로드했다.
여자친구가 A씨의 자취방 모든 곳에 손을 뻗으며 정리를 하거나 사주면서 집을 정리했다.
“우리 오빠는 급하면 쿵쾅 거리면서 다니니까 넘어지지 말라구 바닥에 미끄럼방지 스티커^^”
이렇게 진짜 전래동화에 나오는 ‘우렁각시’처럼 A씨가 집을 비우자 새로운 집처럼 꾸며놓고 나간 모습에 남자친구는 흐뭇하면서도 약간은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면서 여자친구가 해놓은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사랑스럽고 기특하다.. 내 여자친구가 저렇게 해놓으면 MT 갔다와서 진짜 찐하게 안아주고 바로 밤일 뛸 수 있을거 같음.. 자취방 정리하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저건 사랑이 아니면 힘들지~”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부담스럽고 이정도면 집착이 아니냐?? 집에 뭔가 숨겨놨거나 다른 여자의 흔적이 있을까봐 온 집을 뒤졌을지 어떻게 알아.. 안그래도 사생활이 중요한 자취방인데 너무 여기저기 누비면서 선넘은거 같다 의처증일 가능성이 높음”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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