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크리스 크리스맨은 한 친구의 소식을 듣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뉴욕에서 웹디저이너로 일해왔던 친구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정육점’을 차리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이주했다는 것이다.
크리스맨은 ‘여성의 일’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친구 헤더 마롤드 토마슨이 주인공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크리스맨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필라델피아 정육점을 찾았다.
그리고 2월 작업에 착수했고 돼지 농장주, 랍스터잡이, 소방대원 등을 ‘여성의 일’ 주인공으로 삼았다.
크리스맨은 한 인터뷰를 통해 “전통적으로 남성의 일로 인식되어오던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에 대해 프로듀서 로버트 루에슨, 헤더와 함께 좋은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더와 같은 여성이 사진전에 훌륭한 주제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화보 촬영 동기를 밝혔다.
촬영은 대부분 필라델피아 부근에서 이루어졌으며 네바다주, 메인주, 오하이오주에서도 이루어졌다.
크리스맨은 프로젝트를 위해 사진 속 주인공들과 연결이 되기까지 그녀들을 소개받기도 했고 광고를 내기도 했다.
4살짜리 아들과 2살짜리 딸을 둔 아빠 크리스맨은 “이런 프로젝트가 성차별 타파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내 아이들도 같은 인식을 갖고 자랐으면 한다.
부모로서 아이들이 꿈꾸는 대로, 자기 열정대로 살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싶고 그런 환경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젠더(성)가 직업을 정의하지 못한다”를 누구보다 여성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래 화보들은 프로젝트 ‘여성의 일’에 참여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의 일’을 만나보자.
#’소방대원’ 민디 가브리엘(오하이오주)
#’금광의 트럭 기사’ 리앤 존슨(네바다주 라운드 마운틴)
#’양조장의 브르워(brewer)겸 운영과 부장’인 크리스티나 버리스(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금광의 수석 지질학자’인 크리스 알바레스(네바다주)
#’금광의 기술사’인 조던 애인스워스(네바다주 라운드 마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