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올해도 수능시즌이 돌아왔다.
원래는 지난 주가 수능날 이였지만 지진으로 일주일 늦춰졌다. 그래서 더욱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심할 것이다.
부담과 긴장이 큰 시험인 만큼, 철저하게 수능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갑작스러운 실수나 생각치 못한 상황에 처하는 수험생들이 종종 있다.
게다가 매해 마다 수능 규정이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실수로 시험을 망쳐버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갑자기 어떻게 발생할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면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수능 시험장 꿀 팁’ 몇가지를 정리해보았다.
1. 수능날 아침, 혹시나 차가 막혀 늦을 것 같거나 긴장한 나머지 늦잠을 잤다면
물론 미리 수능 전날에 예비 소집을 통해서 막히지 않을 안전한 교통 편과 걸리는 시간 등을 미리 점검해 보는 건 필수다.
하지만 나름대로 넉넉히 여유를 두고 출발했는데도 예기치 못하게 지각할 것 같은 당황스러운 사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다 더 시간을 지체 시키지 말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수능 당일 날 오전 경찰 및 소방 당국은 인력 뿐 만 아니라 차량, 오토바이 등을 대거 투입해서 대기하고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태워줄 계획을 갖고 있다.
2. 미처 깜빡하고 전자물품을 가지고 왔다면
수능 시험장 에 들어서면 그 어떤 전자기기도 허용이 되질 않는다. 휴대폰은 물론 계산기, 전자사전 등도 마찬가지다.
시계의 경우에는 시침과 분침, 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 가능하고 전자 식 화면이 되어있는 시계는 사용이 불가 하다.
집에 두고 오는 것을 깜빡하고 부득이하게 전자시계, 휴대폰 등을 그대로 소지하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만약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제출하지 않았다가 금속 탐지기로 적발되게 되면 아무리 전원이 꺼져 있다 하더라도 그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3. 만일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수능 당일 날엔 무엇보다도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신분증과 수험표겠다.
이중에서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수능 당일에 수능 고사장 본부에 가서 임시 수험표를 바로 발급 받아야 시험에 참여 할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응시 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꼭 지참 해야 한다.
한편 신분증의 경우에는 이름, 사진, 생년월일이 기재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고 한다.
학생증의 경우는 신분증으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꼭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을 가져가길 권고한다.
4. 시험 중 급작스레 ‘화장실 신호’가 온다면
먼저 감독관에게 알리고 허락을 받아, 허락이 떨어지면 화장실로 가면 된다.
화장실로 가기 전 감독관이 휴대하고 있는 금속 탐지기로 먼저 수험생의 소지품을 검사한 다음, 학생과 같은 성별을 가진 감독관이 화장실에 함께 가는 것이 규정이다.
다만 감독관이 지정해준 화장실 칸을 이용해야 한다.
5. 시험 당일 갑자기 몸이 아프다면
만약 수능 하루 전 날까지 몸이 아파 입원하게 된 경우에는 미리 시도 교육청에 통보하게 되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한다.
수능 당일에 아플 경우엔 시험을 치르게 될 학교의 보건실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