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경에 규모 5.

4의 큰 지진이 발생해 인근의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이런 사태가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웃 나라 일본 국민들이 한국의 지진에 어떤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에 대해서도 역시 관심을 끌었다.

대다수의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정말 괜찮은 걸까”, “일본까지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남은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 등의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대지진 축하합니다”, “한국에도 일본 급의 지진이 오길 바란다”, “당신들은 천벌을 받은 것이다” 등 한국의 안타까운 천재지변을 위로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롱하는 일부 일본인들의 모습 때문에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위와 같은 혐한 정서가 깃든 일부 일본인들의 악플은 일본에서 경북 포항의 지진 소식을 전달하는 기사의 대부분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었다.

이런 천재지변에도 불구하고 도를 넘는 일본인들의 혐한 정서에 한 일본인 누리꾼은 “나의 재해를 좋아하고 축하하는사람은 국적을 떠나 최악의 사람이다”라며 정곡을 찌르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  2016년 9월 12일에  경북 경주시의 남남 서쪽 8.7km 지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8의 지진 이후로 국내에서규모 5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십 명의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해서 대피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는 16일 오전 9시 2분께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