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 판정 받고 연락 두절된 75세 할아버지가 2시간 동안 한 일 “
확진 판정을 받고 연락이 두절된 75세 할아버지의 소식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JTBC는 지난 25일 강원도 속초시에 사는 75세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연락 두절됐다가 속초 의료원에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25일 오전 9시 경, A씨는 보건소로부터 코로나 19에 확진됐으니 격리 치료를 위해 데리러 가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당시 집에서 6Km 가량 떨어진 지인의 밭에서 농사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데리러 가기위해 보건소는 지인의 주소를 물었지만, 정확한 주소를 모르고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면서 연락이 끊겼다.
40여분이 흘러 보건소 직원들은 지인의 밭에 도착했지만 A씨는 지인에게 타인에게 옮길 수 있으니 집까지 걸어가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 뒤였다.
보건소 직원들은 즉시 수색 조사에 들어갔고 1시간 후 쯤 할아버지를 찾았다. 할아버지는 인파를 피해 약 2시간을 집까지 걸어갔다. 일부러 도로로 걷고 산을 넘기도 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동선에 밀접접촉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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