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이빨에 턱이 벌어져 있으며 눈이 툭 튀어나와 있는 이 물고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대만 타이둥(TAITUN)시 근처에서 잡힌 희귀 어류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대만 어류연구회 소속 과학자들이 대만 둥허 지역의 바다에서 희귀 어류 5마리를 포획했다.
포획된 물고기는 벌어진 턱 사이로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으며 검고 긴 몸체에 입술과 눈이 튀어나와 있는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외계생물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가진 이 물고기는 사실 독사돔발상어(Viper dogfish)라는 이름을 가진 지구 태생의 물고기이다.
이 괴이한 물고기는 1986년 처음 일본 남부에서 발견된 이후 일본을 비롯해 대만, 하와이 등지에서 목격되고 있다.
이 물고기는 가늘고 긴 턱에 송곳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어 먹잇감을 단단히 낚아챈다고 한다.
이에 과학자들은 턱 구조와 날카로운 이빨 덕분에 자신보다 몸체가 큰 먹잇감도 쉽게 잡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 물고기는 1986년 이후 몇 차례 표본 채집이 이뤄졌지만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아직도 연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