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여자아이를 용감한 남성의 손이 붙잡았다.
지난 1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도 뭄바이 남쪽 마하락슈미역에서 5살 짜리 여자 아이가 움직이는 열차 아래로 추락해 끌려 들어갈 뻔한 아찔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 아이가 엄마의 손을 잡고 열차를 타려 한다.
그 순간 정차해있던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당황한 엄마는 서둘러 기차에 올라탔는데, 그만 딸의 손을 놓치고 만다.
아이는 그대로 플랫폼 가장자리에서 앞으로 넘어졌고, 열차의 속도가 올라가며 아이가 아래로 끌려들어갔다.
위험한 상황, 마하라시트라주 경비부대 요원 사친 폴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졌다.
폴은 넘어지는 아이를 보자마자 달려가 온몸을 다해 아이를 들어올렸다.
그의 대응 덕분에 다행히 아이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이었다.
<영상>
아이의 아버지 모하마드 딜샨은 “딸의 목숨을 구해준 남자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앞서가고 아내는 딸의 손을 잡고 뒤따르는 중이었다”며 “아내가 뭄바이에 처음 와서 바쁜 도시 교통수단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철도회사 측은 “폴의 행동에 감명받았다”며 용감한 남자에게 포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