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입에 걸린 낚시바늘을 발견한 다이버는 주저 없이 상어를 불렀다.
지난 6일 유튜브에 용감하게 상어를 돕는 다이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거대한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평소처럼 작은 물고기를 주던 다이버가 상어의 입에서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한다.
상어 입에 걸린 뾰족한 ‘낚싯바늘’이었다.
다이버는 주저없이 손짓으로 상어를 부른다.
신기하게도 상어가 다이버의 신호를 알아듣고 입을 갖다댄다.
곧바로 다이버는 상어의 입에서 문제의 바늘을 끄집어낸다.
갑작스러운 동작에 상어가 놀랐는지 순간적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잠시 뒤 다이버의 고마움을 깨닫고는 다시 다가와 마치 감사인사를 전하는 듯이 주위를 맴돈다.
해당 영상은 바하마(Bahamas) 인근에서 촬영됐으며, 다이버는 해양생물학자 리 코브(Leigh Cobb)로 알려졌다.
코브는 인근 해역에서 해양생물을 살펴보던 중 낚싯바늘이 걸린 상어를 발견하고 선뜻 구조에 나섰다.
그녀는 “상어가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상태가 계속되었다면 상처가 깊어지고 염증으로 발전해 목숨이 위험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상어가 무섭지 않냐고 걱정하지만 나에겐 예쁘고 귀엽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다이버의 용감한 모습이 담긴 영상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