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체험을 원한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남아메리카 페루에 위치한 아푸리막 협곡에는 특별한 다리가 있다.
‘케스와차카 다리(Q’eswachaka Rope Bridge)’라고 불리는 작은 교량은 무려 밧줄을 엮어 만들어졌다.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페루 전통 방식에 의존하여 다리를 만들었다.
케스와차카 다리는 협곡의 벼랑을 잇는 유일한 다리로 지상으로부터 약 20m 위에 위치해 있다.
이 다리가 처음 생긴 것은 500년 전 잉카 제국 시절이다.
당시에는 강력한 잉카제국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밧줄 다리는 현대에도 그대로 이어져 사용 중이다.
다만 현재는 밧줄 사이에 강철 케이블을 기초로 넣어 엮었다.
모양새는 비슷해도 사람들이 안심하고 다리를 건널 수 있을만큼 튼튼하다.
케스와차카 다리는 매년 새로 만들어 교체한다.
인근 마을 사람들이 다리를 이으며 숙련된 사람들이 동원돼 3일만에 헌 다리를 허물고 새 다리를 놓는다.
그리고 3일 동안 마을에는 축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