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혼부부의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웨딩 화보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신혼부부의 웨딩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작가 마이클 클로스터(Michel Klooster)가 촬영한 이 사진은 화제를 모으며 네덜란드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신혼 부부는 성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란색 양복 차림의 신랑이 바지를 내리고 서있고 그 앞으로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가 신랑의 다리를 잡고 꿇어 앉은 모습을 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런 화보 컨셉은 신혼부부 중 한 쪽의 모친과 사진작가 클로스터가 직접 제안한 것이었다.
클로스터는 웨딩 화보와 함께 사연을 전하며 “신혼부부가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참지 못했던 것 같다.”며
“다행히 이들은 결혼 서약을 맺은 공식적인 부부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몇몇 순진한 분들이 부부의 사진을 보며 오해할 수 있겠으나 모두 연출된 것”이라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또 그는 인상적인 사진이 나온 사실에 흥미로워 하며 해당 사진에 불쾌한 느낌을 가질 사람들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사진이 선정적이고 모욕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촬영은 굉장히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유머 있고 재치가 넘치는 신혼 부부에게 심한 말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클로스터의 우려대로 해당 사진을 접한 이들 중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야외나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는 불법이라며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이 부부의 웨딩 화보가 불편하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