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 시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자가격리 위반 사례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자가격리 중 대형마트나 성형외과를 가는 등 5건의 위반자가 적발됐다.
지난 30일 홍종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운영팀장은 “29일 자가격리 이탈자가 5명 있었다”며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된 1명을 제외한 4명은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 한 명은 자가격리 앱이 설치된 휴대폰을 집에 두고 대형마트에 가서 신발을 구매했다.
다른 자가격리자는 성형외과에 가려다 불시점검으로 찾았다.
또한 철물점에 가려다 적발된 사례나 친척과 산부인과를 방문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이 외에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보건소를 찾아 신고한 자가격리자는 수칙을 위반했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관리를 위해 지난 27일 ‘안심밴드’를 도입했다.
안심밴드는 격리지를 무단이탈하는 등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을 착용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