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의 내리막길을 달려오던 자전거와 부딪힌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문철 변호사 방송 나왔던 아파트 단지 내 자전거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지난달 19일 오후 5시 38분쯤 아파트 입구 차단기를 통과해 지상으로 올라가려고 오르막길에 진입할 때 쯤 인도로 어린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려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어린 아이들을 주시하며 서행으로 올라가던 중 거울 속에 뭔가가 보여 코너를 돌기 전 브레이크를 밟아 정차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내려오던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멈추지 못하고 자동차 앞 그릴과 범퍼를 추돌했다.
이에 어린이 어머니는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보상을 처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작성자가 가입한 보험사는 9 대 1 과실로 작성자가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작성자가 인정하지 않자 다른 담당자가 연락해 6 대 4로 작성자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10일 후 작성자는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9 대 1로 자기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대 부모 역시 현장에서 얘기했던 것과 달리 어린이라는 이유로 자기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
작성자는 “보험사에서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 제가 해야 할지, 보험사에서 진행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자전거가 달려와 박은 피할 수 없는 사고이므로 자전거 과실 10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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