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한우 한 마리가 물에 떠내려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밀양시는 이날 오전 새벽에 하남읍 야촌마을 낙동강 둔치에서 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귀에 붙은 표식을 확인한 결과, 이 소는 폭우로 큰 피해를 본 합천 율곡면의 한 가축 농가에서 키우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합천에서 떠내려간 한우 한 마리가 약 80㎞ 떨어진 밀양에서 산 채로 발견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소 상태는 건강했으며 어떻게 이 멀리까지 무사히 왔는지 모르겠다”며 “검사를 마친 뒤 해당 소는 합천의 원래 주인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소는 팔지 말고 그냥 넓은 들판에 풀어놓거 평생 키웠으면 좋겠다”, “소도 이름표를 붙여야 제 주인 찾아준다”, “인도가 소를 숭배하는 이유… 킹소…”, “소 주인은 엄청 놀랐을텐데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point 311 | 1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