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7월 5일 광주광산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광주 광산구 어등산에서 ㄱ(17)군이 숨진 채 발견 되었다고 한다.
경찰은 ㄱ군이 유서 등을 남겼고 외상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에 ㄱ군 유족은 ㄱ군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며 1일 경찰에 유서와 동영상을 제출, 수사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ㄱ군이 남긴 유서에는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글과 함께 친한 친구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ㄱ군의 친구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동영상에는 ㄱ군이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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