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서있어도 3분 만에 800칼로리를 소모시켜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기구가 개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는 호주 크라이오피트니스에서 개발한 냉각 요법의 원통형 다이어트 기구를 소개했다.
해당 기구는 크라이오피트니스에서 발명한 원통형의 ‘냉동방’ 형태로 최대 영하 140도까지 온도가 내려간다.
원통에 들어가 3분간 서 있으면 8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개발업체는 설명했다.
이용 가격은 75달러(한화 약 8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냉동방을 이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속옷과 방한 장갑 및 부츠만 착용한 뒤 원통방에 들어가 최대 영하 140도 온도를 3분간 버티면 된다.
저체온증 위험 때문에 최대 3분만 이용할 수 있다.
원통방을 개발한 트라이오피트니스 대표 피터 왓슨은 “신체는 추위로부터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원통에서 나오는 순간 정상체온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약 8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냉각 요법은 신체 통증, 혈관 장애,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돼 왔는데, 칼로리 소모가 커 다이어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냉동방을 이용한 여성의 사례도 전해졌다.
호주 에탈롱비치에 사는 여성 켈리 에드워즈는 발레 중 부상을 당해 냉동방을 이용했다가 옷 사이즈가 두 치수나 줄어들었다.
에드워즈는 “냉동방에 들어간 경험을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신기했다”며 “찬물로 샤워하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피터는 “해당 다이어트 기구는 오랜 시간 들어가 있으면 저체온증으로 위험할 수 있어 최대 이용 기간이 3분이다”며 “이러한 점만 잘 지키면 기구를 통해 콜라겐 성분 생성도 활성화돼 피부 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