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나면 그간 내가 했던 연애가 모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저 문자 한 통 보내는 것도, 눈 한 번 마주치는 것도 어렵기만 하고 하루 종일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찰나의 감정들을 모아보았다.
다음 글들이 모두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증거이다.
#1. ‘밀당’이 내 맘처럼 쉽지 않다
그간의 관계에서는 능수능란하게 ‘밀당’을 시도해왔더라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카톡을 하다가도 혹시나 답장을 늦게 해 대화가 끊길까 노심초사하고, 약속을 잡게 되면 혹시나 상대의 마음이 바뀔까 빠르게 날을 잡으려 한다.
#2. 모든 것을 그 사람과 연관지어 생각한다
상대가 무심코 한 말이라도 당신의 기억 속에 오래 자리잡아 잊혀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함께 먹고 싶고, 예쁜 여행지를 보면 함께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취향이 비슷해진다.
#3. 의도치 않게 그 사람을 무시한다
짝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아마 공감할 것이다.
혹시나 내가 좋아하는 티를 내고 있을까봐 그 사람 앞에서는 유독 더 퉁명스러워지고 무뚝뚝해진다.
속으로는 우연한 마주침에도 크게 기뻐하고 설레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기 바쁘다.
#4. 카톡 답장이 느려진다
‘밀당’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가볍게 던진 말에도 온갖 의미를 부여하려 하기 때문에 답장이 느려진다.
말을 한참이나 고르고 다듬어서야 겨우 답장을 하고, 친구들의 조언을 적극 받아들이기도 한다.
#5. 나 자신을 잃어버린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곧 내가 좋아하는 것이 된다.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나 자신을 모두 그 사람에게 맞추려 하고, 그 사람의 미소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진다.
#6.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상대방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감정이 하늘과 땅을 오간다.
모든 말에 의미가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평소였으면 아무렇지 않았을 말에도 서운함과 눈물이 몰려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