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사 600억 소송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중, 미국인 판사에게 소송을 당한 한인 부부의 사연이 화제이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재미동포 부부는 고객인 ‘피어슨’이라는 판사의 바지를 잃어버렸다.
이에 ‘피어슨’은 세탁업주 정 씨가 자신의 바지를 잃어버리자 ‘고객만족’, ‘당일수선’이라는 간판의 광고 문구를 문제로 소송을 했다.
세탁업주 정 씨는 바지 금액의 몇 배를 물어주겠다고 했으나, 피어슨은 이러한 보상 협상을 거절했다.
피어슨이 소송한 금액은 무려 6600만 달러(한화 630억)이었고, 이 사건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 피어슨 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었다.
이에 피어슨은 소송금액을 5400만 달러(한화 500억)으로 낮추었으나, 미국 법원은 1차 판결에서 한인 부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1차 판결 후에도 피어슨 판사는 계속해서 소송을 걸었으며, 이에 금전적 피해와 정신적으로 힘들어진 한인 부부는 세탁소 사업을 그만 두었다.
결국 3년간의 소송 끝에 한인 부부는 승소했으며, 피어슨 판사는 사소한 시비로 소송권을 남용한 이유로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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