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면 잘 안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서로 닮은 두 사람이 만나 공통점을 공유하는 것이 좋은 인연일까?
정해진 답은 없다. 그러나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도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조화를 이루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프핵(Lifehack)에서는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연인이 되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를 설명한 글이 소개되어서 많은 커플들에게 화제가 됐다.
1. 서로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내적인 것보다 외적인 요소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들의 시야는 항상 외부에 존재하는 흥미로운 대상을 향하며,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반대로 내성적인 사람은 내면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외부 세계를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관점과 지식등 내면의 것을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두 사람이 연인으로 만나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므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외향적인 쪽이 관계의 내적인 요소에 집중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관계의 외부적인 요소, 즉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사교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만나면 서로의 반대되는 인생에 대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내성적인 사람은 모험이나 사교 활동과 같은 활동적인 경험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그의 연인과 함께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다거나 둘 만의 조용한 저녁 식사를 즐기는 것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겪을 수 있다.
2. 서로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
내성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연인이 너무 과하게 에너지를 발산하지 않게 한다.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이끌어, 외부에만 신경 쓰느라 미처 돌보지 못했던 자아성찰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은 내성적인 연인의 일정한 세계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함께 변화가 있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둘은 개인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관계를 성숙한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다.
3.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다.
내성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파트너를 만나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이끌어준다. 외향적인 사람이 깊은 내면의 통찰을 통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내적인 영역의 시야를 트이게 만든다.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은 내성적인 파트너의 인간 관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과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인간 관계를 넓힐 수 있으며, 또한 스스로의 장점을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독려한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성적인 사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진정성 있는 대화’는 필수 조건이다.
서로에게 진실된 마음과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포용하려 노력하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누구도 떼어놓을 수 없는 가까운 사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