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호텔 9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 29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한 호텔 9층에서 A씨가 떨어져 사망했다.
추락 전 A씨는 호텔 방 안에서 친구 B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호텔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방충망이 뜯겨있었고 술병 등이 놓여있었다.
친구 B씨는 피를 흘린 채 해당 호텔의 복도에서 만취 상태로 발견됐다. B씨의 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외상은 없지만 입안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치료가 완료되는대로 B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숨진 A씨를 부검하고, 호텔 인근 CCTV를 확인해 목격자를 조사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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