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가진 괴한으로부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토론토의 길거리에서 벌어진 소름끼치는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 한 남성이 길거리에 담배를 피우며 서 있었다.
그 남성의 뒤로 하얀 후드를 뒤집어 쓴 한 괴한이 총을 들고 접근했다.
정체 모를 괴한은 남성의 뒤통수를 총으로 겨냥한 뒤 방아쇠를 당겼다.
다행스럽게도 총이 불발했고, 이상한 기운을 눈치 챈 남성이 뒤를 돌아보자 괴한은 재빨리 총을 숨긴 채 그와 똑같이 후드를 뒤집어 쓴 친구와 함께 조심스레 뒤로 돌아 걸어갔다.
이후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근처 상점 건물 앞에 서있던 42세 남성이 그들의 타겠이 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후드를 뒤집어 쓴 두 남성이 차도를 가로질러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길에 서 있던 남성을 그냥 지나치는 듯 했지만 이내 발걸음을 돌려 그에게 총을 겨눴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감지한 남성은 공포에 휩싸인 채 뒤로 돌아 전력질주를 해 도망쳤다.
검은색 후드를 입은 괴한이 친구를 말리는 듯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 아파트 건물 CCTV에 흰색 후드를 입은 괴한이 총을 겨눈 채 남성을 뒤쫓는 모습이 포착됐다.
흰 옷을 입은 괴한은 도망치던 남성을 바로 코앞까지 따라 잡았고, 남성은 아파트 건물로 도망치던 찰나 괴한이 쏜 총에 맞고 말았다.
괴한은 계속해서 남성에게 총을 겨눴지만 남성이 건물 안으로 완전히 들어서자 추격을 멈추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총을 쏜 두 명의 괴한들은 여전히 경찰을 피해 도주하고 있는 중으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토론토 경찰은 두 명의 괴한에게 특별한 범행 동기는 없는 것으로 여겨지며,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체포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름돋는 남성의 행동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