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검진 결과를 받아든 남성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고 말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키커데일리는 50년 만에 자신이 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모로코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다가 오른쪽 고환에서 낭종을 발견했다.
남성의 고환에 있는 낭종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생식 능력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낭종이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았으며 그동안 줄곧 남성의 고환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
즉, 남성은 평생 생식 능력이 없는 상태로 살아왔다는 뜻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성은 살면서 단 한 번도 문제를 느낀 적이 없었다.
그에게는 35년 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와 9명의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은 9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였다.
의사의 진단을 받고 남성은 한참을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사실대로 말하라며 따져 물었지만, 그 어떤 명확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현재 이 남성은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9명의 아이들과도 모두 인연을 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