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많은 사람들이 버리지 못하는 습관 중 하나는 바로 ‘손톱’을 물어뜯는 것이다.
그런데 이 습관은 보기에 좋지 않은 것을 떠나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따라서 말 그대로 ‘죽고 싶지 않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톱을 물어뜯는 좋지 않은 습관을 없애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의 가까운 사람이 손톱을 물어뜯고 있다면 그가 그 습관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주자.
존 가드너라는 한 남성은 의사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사망했다.
그는 피가 날 때까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치료를 하기 위해 수 차례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병원에서 의사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없애라고 조언했지만, 존은 이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의 손톱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웬만한 고통에는 무감각해질 정도였다.
그는 계속 손톱을 물어뜯기를 반복했고 그의 손톱의 상처는 결국 패혈증을 유발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그저 손톱과 주변 피부에 출혈이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상처 중 하나가 패혈증 균에 노출된 것이다.
그는 여러 가지 항생제를 사용했지만 결국 가장 강력한 항생제조차 듣지 않아 손가락을 절단하게 된다.
이후 증세가 호전되는 듯 보였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악화되었고 존은 그의 마흔 살 생일 며칠 후에 패혈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존의 가족과 의료진은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존의 어머니는 “존의 죽음은 매우 충격이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척 참혹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존의 주치의 버논 박사는 존의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그의 불안 장애 때문에 더욱 악화됐고, 그는 우울하다고 느낄 때마다 손톱을 물어뜯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순히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를 고치기가 어렵다면 해당 습관의 원인을 생각해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