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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아내에게 무려 ’20년’ 동안이나 한마디 건네지 않은 남성

Hokkaido tel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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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20년 동안 아내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오퍼징뷰는 20년간 침묵 속에서 살아온 한 일본인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오토오(Otou)와 카타야마 유미(Katayama Yumi)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일본에 거주 중인데, 20년이 넘도록 대화를 하지 않고 있었다.

 

Youtube ‘Raymond All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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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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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막내 아들 요시키(Yoshiki)는 이를 보다 못해 일본의 한 TV쇼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 부부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18살인 요시키는 “태어나서 한 번도 부모님이 대화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21살, 25살인 누나도 마찬가지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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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TV쇼는 부부의 첫 데이트 장소였던 공원으로 두 사람을 불렀다.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를 주선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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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어색하게 마주앉았고, 아내를 바라보기만 하던 남편은 마침내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향해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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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화를 나눈 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 많았네요”라고 첫 대화를 시도하며 진심을 전했다.

부인 역시 담백하게 “당신도 수고 많았어요”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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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사를 나눈 이후 남편은 20년 만에 솔직하게 자신이 대화하지 않았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는 언젠가부터 아내가 아이들만 신경 쓰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껴 말문을 닫았던 것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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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은 부부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를 함께 바라보던 TV쇼 패널들과 시청자들 역시 열렬히 환호하며 부부가 다시 대화의 싹을 피운 것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