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태도가 돌변하더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어요”
지난달 10일 방영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결혼을 약속한 뒤 행동이 180도 달라진 남자친구와 결국 이별한 여성 A 씨의 사연이 나왔다.
남자친구인 B씨는 A씨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직설적으로 내뱉었다.
그는 예쁜 옷을 입고 화장한 A씨를 보며 “누가 그렇게 입냐. 입술도 너무 빨갛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같이 다니기 쪽팔린다”라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남자친구의 폭언에 A 씨는 외출 준비를 할 때마다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또한 A 씨가 열심히 요리한 반찬을 받고서도 B 씨는 “까먹었다. 썩어서 버렸다”고 무정하게 반응했다.
따라서 갑자기 돌변한 남자친구의 태도에 A 씨는 도통 이유를 알 수 없이 그저 의문만 쌓여갔다.
그러던 어느 날, B 씨의 태도가 변화한 이유는 두 사람이 함께한 해외여행에서 드러났다.
피로가 쌓였던 A 씨는 숙소에 도착하자 잠이 들었고, B 씨는 잠이 든 여자친구를 두고 2시간 가량 숙소를 비웠다.
잠에서 깬 후 남자친구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차린 A 씨는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B 씨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숙소에 돌아와 “너도 예전에 나를 밖에서 10시간이나 기다리게 만들지 않았냐”‘고 말했다.
B 씨는 결혼을 약속하게 되자 자신이 A 씨를 짝사랑할 시절 겪었던 A 씨의 냉대가 떠올라 그녀에게 복수를 한 것이다.
사귀기도 전의 일들로 황당한 복수를 감행하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 A 씨는 결국 B 씨에게 이별을 고했다.
B 씨는 그제서야 눈물로 호소하며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그들의 관계는 회복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시청자들은 사연을 보고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