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자 배에 칼자국이 생긴 남성이 병원 진료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과거 친구들과 여행 중 자신도 모르는 복부 흉터를 발견한 딜런 토머스(Dylan Thomas, 24)에 대해 보도했다.
딜런은 여행 둘째 날 아침 배 한가운데 길게 난 흉터 자국을 보고 경악했다.
칼로 길게 그은 듯 흉측한 상처를 본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을 찾았다.
흉터를 본 의사는 벌레에 물린 것 같다며 항히스타민제 크림을 처방했고 딜런은 열심히 그 약을 상처부위에 발랐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복부의 상처는 깊어지고 커져갔으며 물집까지 생겼다.
상황이 심각하다 생각한 딜런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았고 의사는 “피부층 아래 거미가 있어 제거해야 한다”는 엉뚱한 진찰 결과를 내렸다.
의사는 “거미가 맹장 수술로 생긴 상처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한 뒤 피부 밑에서 열대 거미를 잡아냈다.
딜런은 “몸속에 무언가 이틀동안 살았다는 게 찝찝했다”며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의문의 흉터 문제를 해결한 딜런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