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점차 식어가면 연인은 각자 이별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면 남자든 여자든 당연히 힘들고 슬픈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이별 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심리 변화는 성별에 따라 반대의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 유튜브 ‘딩고/dingo’ 채널은 이런 남녀의 심리를 잘 묘사한 영상을 게재하여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별 직후 남자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문득 그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바로 이별 ‘후폭풍’을 겪는 것이다.
늦은 시간 집에 들어온 남자는 자취방 곳곳에 남겨진 여자의 흔적에 행복했던 지난 날들을 그리워한다.
연애 초반에는 열과 성을 다해 뜨겁게 사랑을 표현하던 그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에 여자는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남자는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서운함에 지친 여자가 이별을 고했을 때 남자는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남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이미 늦었다는 것에 슬퍼한다.
여자를 향한 그리움에 힘들어하지만 그는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
여자의 감정은 남자와 정반대로 흘러간다.
헤어짐을 고한 것에 대해 후회하던 여자는 애정이 식은 남자의 표정과 상처 받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한다.
며칠간은 술에 취해 방황했지만 힘들었던 마음은 점차 가라앉고 남자가 없는 일상에 익숙해진다.
여자는 그리움의 대상이 남자 그 자체가 아닌 그와의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음을 깨닫고 앞으로는 후회 없는 사랑을 할 것을 다짐한다.
이별 후 남녀가 겪는 심리의 변화를 잘 묘사한 이 영상은 조회수 11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흔한 이별이지만 결코 이에 익숙해질 수 없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