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둔 부부가 알고 보니 어린 시절에 휴가지에서 만난 연인이었던 사실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는 26세 동갑내기 부부 헤이디와 에드 사빗은 6년동안 사랑을 키워오다가 마침내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들은 2011년 뉴캐슬 대학에서 서로를 만난 게 첫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
헤이디는 에드가 입주한 하숙집에 에드 이전에 살던 학생이었다.
에드는 헤이기에게 건조기 사용법을 물어봤고, 그 첫 대화를 계기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그렇게 4년을 사겼을때 커플은 서로의 어머니를 모두 모시고 식사를 하게 됐다.
헤이디의 어머니 케이는 “우리 딸이 어릴 때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애 이름도 에드였다”며 “그 애랑 2주 내내 손을 잡고 붙어 다녔다”고 말하며 웃었다.
가족들은 모두 재미있는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야기를 흘려 넘겼다.
하지만 2주 뒤 케이는 다락방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터키 검벳에서 찍은 휴가 사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딸과 함께 붙어 다녔던 아이 ‘에드’가 지금 딸의 남자친구 에드와 너무나 닮았었기 때문이다.
케이는 즉시 에드의 어머니에게 사진을 보냈고, 사진 속 남자아이가 에드라는 확답을 받아냈다.
헤이디와 에드의 가족은 놀랍고 기막힌 우연에 놀라워했다.
헤이디와 에드 커플은 지난여름 가족들과 친구의 많은 축하를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헤이디는 “원래는 운명 같은 건 믿지 않았지만 이제 믿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우리는 함께일 운명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