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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한밤중에 깬 ‘갓난아기’가 가족 모두의 목숨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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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잠에서 깨어나 울음을 터뜨린 딸 때문에 목숨을 구한 가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카일 루펠과 모니크 루펠 부부는 15개월 딸을 두고 있었다.

평소 밤에 한 번씩 깨어나던 아이가 그 날 따라 두 번이나 깨서 잠투정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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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onique Ruppel’

 

새벽 3시 경 자다가 일어나 보채기 시작한 아이를 달래주려 방으로 가던 모니크는 갑자기 심한 현기증을 느꼈다.

잠시 후 카일도 잠에서 깨어났고 두 사람 모두 현기증과 두통, 메스꺼움 등을 느꼈다.

무언가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을 자각한 부부는 급히 짐을 챙겨 아이의 방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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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onique Ruppel’

 

잠에서 깬 딸도 토를 하고 있었고 고양이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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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서둘러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911에 신고했다.

 

Facebook ‘Monique Rup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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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이송된 가족은 일산화탄소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 내 고압산소실에서 3시간 반의 치료를 받았다.

카일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제 죽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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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onique Ruppel’

 

이 일을 겪고 난 후 카일과 모니크는 다른 집에 가면 일산화탐소 감지기가 비치되어 있는지를 제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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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고농도의 일산화탄소는 집의 보일러에서 누출된 것이었다.

카일의 집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딸이 그들을 깨워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일산화탄소에 질식했을 것이다.

 

Facebook ‘Monique Rup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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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는 “사랑스러운 딸이 우리 모두를 구했다. 너무나 고맙다”며 “전에는 딸이 밤새 깨지 않고 잘 자기를 원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가족은 병원 치료를 통해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고 딸 역시도 건강하게 자라나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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