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몸매를 가진 남성 조정선수들이 ‘누드’ 촬영에 나섰다.
스포츠계에 만연한 동성애 혐오와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영국 대학교의 조정팀이 진행했던 것이다.
2009년부터 영국의 명문 공립 워릭 대학교의 조정팀은 매년 누드 달력을 제작 및 판매해왔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가 워릭 대학교의 꽃미남 조정팀 선수들의 누드 달력 사진 일부를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워릭 조정팀은 ‘스포츠 얼라이즈(Sports Allies)’라는 캠페인을 실시하여 스포츠계에 존재하는 성적 불평등 및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요소의 근절을 홍보한다.
2009년 최초로 제작되었던 달력은 300파운드(한화 약 46만원)밖에 벌어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진행한 결과 지금은 연간 수억 파운드를 쓸어모으고 있다.
워릭 조정팀 누드 달력의 제작자이자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인 앵거스 말콤은
“워릭 대학교 조정팀은 뛰어난 운동 선수들이자 동성애 사회의 든든한 지지자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비동성애자인데도 차별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지난 몇 년간 성적 문제로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한편 촬영 초기 쑥스러워 했던 조정선수들은 시간이 흐르고 익숙해지자 자연스럽게 나체 차림으로 촬영장을 활보했다고 한다.
다음은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다. (영상 출처: Facebook ‘The Warwick Rowers Calen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