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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몸의 일부에 ‘핫소스’ 발라 복수한 네덜란드 아내 ‘징역형’


지난 18일 (현지시간) 영국 미러 닷컴 등 외신이 네덜란드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여성이 불륜 상대 여성에게 핫소스를 이용해 복수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가해 여성은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바라반트주 쥔더르트에 살며 할리마(Halima)라는 성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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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이 복수로 인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남편의 스마트폰을 보다 남편이 자신의 친구와 5년 이상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123rf

그는 이 사실을 자신과 친한 이웃 여성에게 털어놨고 두 사람은 남편의 상간녀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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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마는 상간녀를 자기 집에 초대한 뒤 이웃집 여성과 함께 그를 제압하고 밧줄로 꽁꽁 묶었다.

그리고 여러 종의 고추를 섞어 만든 인도네시아의 매운 소스인 삼발 소스를 여성의 중요 부위에 발라 고문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여성의 머리를 완전히 밀고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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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할리마는 법정에서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남편에게는 두번째 기회를 줄 것이다. 난 원래 이혼을 원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하게 됐고 아직은 어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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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잊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판사는 할리마에게 “두렵고 모욕적인 방법으로 고문을 가했다”며 “이는 네덜란드 사회에서 터무니 없는 사건”이랄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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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판사는 그에게 징역 160일, 사회봉사 120시간, 심리치료 및 손해 배상금 7000유로(한화 약 925만원) 을 지불하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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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에 가담한 이웃 여성에게도 징역 90일이 선고됐다.

누리꾼들은 “가장 나쁜 사람은 남편인데 왜 남편은 멀쩡한가”, “속이 시원하다”, “남편도 똑같이 당해야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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