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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람들

사람이 좋아 따라가다 얼굴에 ‘작살’ 꽂혀 죽어간 고래들


Sea Shepherd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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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는 국제해양환경단체인 시셰퍼드가 공개한 페로제도에서 벌어진 고래 사냥 축제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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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령 페로제도 흐반나순 마을 해변에서는 매해마다 고래를 잡아 죽이는 ‘그라인다드랍’이라는 축제를 열고 있다.

 

그라인다드랍 축제는 고래를 뭍으로 몰아서 끌어낸 다음에 작살과 칼등으로 잔인하게 도살하는 잔인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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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위가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뿌리깊은 전통이자 축제라며 현지인들은 주장하고 있지만 다수의 국제동물보호단체는 이를 두고 아주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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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물보호단체가 ‘학대’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고래를 죽이는 방법이 아주 잔인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여러 척의 배을 이용해서 지역에 있는 파일럿고래 등을 뭍쪽으로 몰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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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따라오다가 뭍으로 몰려버린 파일럿 고래들은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얼굴과 목 부위에 작살과 칼로 마구 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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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의 고래가 죽임을 당하면서 피를 흘려 바닷물이 붉게 물들어 피바다가 되는 일도 매년 벌어진다.

고래 도살 작업에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도 참가하며, 이렇게 하여 얻어진 고래 고기는 식품 및 동물성 기름 제품을 생산하는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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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800마리의 고래가 숨지는 잔인성에 동물보호단체들은 당장 축제를 중단시킬 것을 강하게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덴마크 당국은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사실상 손을 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

페로제도 당국은 “시셰퍼드 측은 사람들이 분노를 일으킬 만한 자극적인 사진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이건수백년간 내려온 전통일뿐이며, 파일럿고래는 개체 수가 많아서 멸종위기 종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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