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고 바라는 아이가 잘 생기지 않게 되면서 지쳐가는 부부들이 있다.
그리고 임신의 간절함에 임신이 잘 되는 자세가 있다는 속설들에 귀를 귀울이기도 한다.
그러나 ‘임신 잘 되는 자세가 따로 있다?’라는 속설에 대해 속삭탓컴이 팩트 체크에 나섰다.
이러한 임신이 잘된다는 자세 속설을 보면 정액이 자궁으로 흐르기 쉽도록 관계 후에 여성이 벽에 다리를 올려붙이거나 엉덩이 밑에 베개를 받쳐 기울기가 생기도록 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모두 자세에 따라 정자가 난자에 더 잘 도달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 탁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속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
김 교수는 “근래에는 인공 수정할 때도 자궁의 위치에 관계없이 정 자세로 눕도록 안내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자의 구조를 보면 몸길이의 90% 이상을 꼬리가 차지하며 꼬리의 추진력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정자는 꼬리의 힘으로 몸길이의 3600배나 되는 거리를 70분 만에 헤엄친다고 한다.
꼬리 덕분에 중력이나 신체의 상태와 상관없이 자궁 내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자세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세에 신경쓰기 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임신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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