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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SNS에 올린 사진이 장미꽃 파는 할머니에게 가져온 ‘기적’

웨이보


‘작은 친절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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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이 하나둘 모여 세상을 더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간다는 뜻인데, 이를 직접 보여준 한 남성이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pastiseru’ 는 인도네시아에서 전해진 남성 장 요우즈(Zhang Youzhi)와 꽃을 파는 할머니(85)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Gettyimages Bank

장은 최근 업무 때문에 한 지하철역을 지나던 중 우연히 할머니를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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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장미꽃을 팔고 있었는데, 삐쩍 마른 몸과 굽은 등으로 쪼그려 앉아 장미꽃을 사라며 힘없이 외치고 있었다.

급한 업무 때문에 그냥 지나친 장은 얼마 뒤 똑같은 장소를 지나갈 일이 생겼다. 그때도 마찬가지로 할머니는 장미꽃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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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장미꽃은 하나도 팔린 것 같지 않았다. 여전히 가득 담긴 장미꽃을 본 장은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장은 “할머니 장미꽃 얼마에요?”라고 물은 뒤 두 송이를 구매했다. 할머니는 연신 감사하다며 장에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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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장은 그 뒤 이야기를 나눴고, 할머니는 장에게 자신의 굴곡 많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할머니는 아픈 아들을 돌보고 있으며 집안의 생계를 혼자 꾸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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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거 너무 가난해 둘째 아들을 입양 보냈으며 양부모의 반대로 그 뒤 친아들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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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들은 뒤 마음이 아팠던 장은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었고, 고민하다 할머니와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장은 “지하철 역 인근 할머니에게 장미꽃을 사세요. 아픈 아들을 홀로 돌보는 85세 할머니는 힘들지만 사람들에게 꽃과 함께 웃음을 줍니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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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장 두 줄과 사진의 힘은 강력했다. 장의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쉴 새 없이 공유하기 시작했다.

 

Gettyimages Bank

그 뒤 할머니에게는 의외의 선물이 도착했다. 시민들은 직접 쌀과 과일 같은 음식, 휴지와 옷가지 같은 생필품을 들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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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 만이 아니라 지하철 주위를 지나가는 시민들은 잊지 않고 할머니의 장미꽃을 한 송이씩 꼭 샀다.

장미꽃을 사려는 시민들로 할머니의 주위에는 긴 줄이 펼쳐질 정도였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매일 장미꽃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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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할머니의 사연은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힘들어도 밝게 웃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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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사람들 마음속 따뜻함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