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직접 셀프 성형한 살인마의 얼굴
2007년 3월, 한 여성을 살해 후 강간한 뒤 3년 동안 도망을 다닌 살인마가 체포됐다.
살인마의 이름은 타츠야 이치하시라는 32세의 남성인데 범행 후 셀프 성형을 하면서 2년 7개월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다가 체포됐다고 한다.
기상천외한 범행과 도주 방법으로 일본 전체를 뒤집어 놨고 그를 모티브로 한 영화까지 나왔다.
유가족들은 해당 사건 관련 영화에 대해 “고인 모독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가 살해한 린제이 호커라는 22살의 여성은 일본 도쿄서 영어 교사로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사건 당일 이치하시는 영어를 가르쳐달라는 핑계로 자신의 아파트로 초대한 뒤 살해했다.
이틀 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치하시의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이미 도주한 상태였으며 피해자의 시체만이 욕저 안 모래에 묻힌 채 발견됐다.
일본 전역에 그의 사진과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졌지만 3년이 지나도록 잡히지 않았다.
알고보니 범행 후 셀프 성형을 하며 얼굴을 바꿔 경찰의 체포망을 피한 것이다.
그리고 2009년 10월 나고야의 한 성형외과서 코 수술을 받다가 병원의 신고로 발각됐으며 11월 체포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그는 책도 썼는데 도피기간 동안 가위와 칼, 바늘과 실을 이용해 스스로 성형수술을 했다는 증언이 담겨있어 일본의 페이스오프라고 불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된 성형에 여성들이 팬이 되겠다며 자처해 논란이 됐었다.
한편 이치하시는 2011년 7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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