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초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기관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매운 나쁜 날 1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 연기를 1시간 24분, 자동차 배기가스를 3시간 40분간 흡입한 것과 같다.
많은 시민들이 미세먼지 흡입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9일 채널 A ‘닥터지바고’에서는 미세먼지 투과율 실험을 소개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작은 레이저 프린트 토너 가루를 분사시켜 미세먼지가 마스크를 거쳐 폐까지 얼마나 도달하는지 조사했다.
실험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종류의 마스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너 가루를 맞은 앞면의 오염 정도는 모수 비슷했다.
그러나 각 마스크를 통과해 폐에 닿은 미세먼지의 양(필터링 정도)은 다 달랐다.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거의 걸러내지 못했다.
부직포 마스크는 면 마스크보다 약간 필터링되는 정도였다.
반면 KF94 황사 방역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대부분 차단했다.
최근엔 미세먼지의 차단 효과를 표시한 KF 인증 마스크가 출시됐다.
연구진은 “등급 자체가 높아 질수록 필터되는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가급적으로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KF 인증 마스크라도 잘못 착용하면 무용지물이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사를 코 모양으로 눌러주고 밀폐를 시켜줘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