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이 해파리를 거침없이 먹어치우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는 먹이사슬의 냉혹함을 엿볼 수 있는 바다거북과 해파리의 영상이 게재됐다.
바다거북은 온화한 외모와 달리 몸길이 1~1.2m, 몸무게 180~300kg의 거대한 몸집을 가졌고 식성 또한 육식성이다.
영상 속에서 바다거북은 해파리를 발견하자마자 거대한 몸을 단숨에 움직여 먹잇감을 낚아챈다.
해파리는 독소가 있는 자포나 촉수로 바다거북을 공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바다거북은 해파리의 머리 부분을 한 입에 물고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한편 바다거북은 고기와 알의 맛이 좋다고 알려져 식용으로 남획되고 있다.
태평양과 인도양의 열대 및 아열대,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는 바다거북은 이로 인해 불법 포획과 도살이 만연해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되어 있다.
많은 국가에서 바다거북과 산란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으나 남획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한 바다거북은 해양 쓰레기에 걸려 익사하는 경우도 많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목이나 등껍질을 감싸 죽거나 그물에 걸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해안가 개발로 서식지가 줄어들어 숨지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