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50여명의 택시기사를 살해한 연쇄살인마의 정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CNN은 인도의 60대 의사가 50여명의 택시기사를 살해한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밝혔다.
연쇄살인범으로 복역 중 가석방되었다가 도주했던 디벤더 사르마(62)는 재수감되면서 경찰에 과거 50명 이상의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당초 사르마는 2002~2004년 택시기사 7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16년을 감옥에서 보냈지만 실제 훨씬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
사르마는택시기사를 죽이고 빼앗은 택시를 팔아 대당 270달러(32만원)를 챙겼으며 시체들은 악어들에 던져 찾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에게 살해된 택시기사들이 50명은 넘는다고 밝혔다.
가석방 중 사르마는 인도 델리에서 한 여성과 결혼해 숨어지내다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사르마는 자신이 엘리트 의사에서 끔찍한 살인마로 추락하게 된 과정을 모두 털어놨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부터 11년간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에서 병원을 운영했지만 사기로 돈을 날리면서 가짜 가스통을 팔고, 불법 신장이식 사업에 관여하다가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차를 팔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사람들 끔찍하게 죽여놓고 지 행복을 위해 결혼도 하다니”, “그냥 악어밥으로 던지거나 태워서 갠지스강에 던져라”, “연쇄살인범을 가석방 해주는거부터가 코미디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