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서 만난 인연으로 고(故) 김주혁을 친형처럼 따랐던 정준영의 특별한 선물이 대중의 슬픔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2013년 KBS-2TV ‘1박 2일’ 촬영 때 만났던 두 사람은 89년생과 72년생으로 무려 17살이나 차이가 났다.
당시에는 많은 나이 차이로 한 팀이 되자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촬영을 함께했던 그들은 점점 뗄레야 뗄 수 없는 각별한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정준영은 이후 ‘구탱이형’이 하차한다는 소식을 듣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게 된다.
유호진 PD가 공개했던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는 정준영이 김주혁을 얼마나 친형처럼 따랐는지 보여줬다.
김주혁이 좋아했던 돼지갈비를 기억해 하차 기념으로 선물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후 김주혁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아픈 어머니를 떠올리며 정준영의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같은 우정이 이어져 정준영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준영의 심심타파’에 차태현과 첫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1박 2일’ 촬영 당시 준영이는 한번도 지각을 한 적이 없다”며 여러 일화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중인 정준영은 촬영 종료 전 조기 귀국해 김주혁의 납골묘를 방문해 추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