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몰래 가래침을 뱉은 햄버거를 노숙자에게 선물했다.
지난 2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런던 바킹(Barking)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20대 초반 남성 마이클 에드워즈(Mikel Edwards)는 SNS 팔로워 수를 늘리고 싶어 반인륜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마이클이 노숙자를 농락하는 것도 모자라 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 상에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마이클은 반쯤 먹은 햄버거에 침을 뱉는다.
이어 그는 햄버거의 포장지를 닫고, 길에 있던 노숙자에게 다가가 버거를 건넨다.
밤새 추위에 떨었던 노숙자는 “고맙다”며 햄버거를 허겁지겁 먹어치운다.
그런 노숙자를 지켜보던 마이클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낄낄거린다.
심지어는 가래침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노숙자를 향해 “맛있게 먹어라”라고 조롱을 한다.
마이클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친구추가’하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많은 누리꾼들이 마이클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면 법적 처벌도 가능하지 않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해 스페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남성 유튜버가 팔로워 수를 늘리려 노숙자에게 치약을 넣은 과자를 건네는 영상을 게재했다.
시민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유튜버는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