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여러 자연현상의 비밀을 밝혀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류가 밝혀내지 못한 자연의 신비는 무궁무진하다.
아직까지 과학이 설명하지 못한 기이한 자연현상 14가지를 모아봤다.
#1 중국 난징의 아스팔트 구멍
2013년 중국 난징시 도심의 도로 한복판, 아스팔트 사이로 약 1츠의 틈이 생겼다.
그 틈은 점점 커지더니 커다란 크기의 구멍이 됐다. 이어 그 구멍에서 알 수 없는 톡 쏘는 듯한 냄새가 풍겨왔다.
그러나 몇 분 뒤 그 구멍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며 이 구멍은 미스터리로 남았다.
정부는 주변에서 진행되는 지하철 공사 물질 중 일부가 유입돼 발생한 현상이라고 공식 발표를 냈지만, 자세한 내막은 밝혀지지 않았다.
#2 홍콩의 야광 바다
2015년 홍콩의 한 해변에서 ‘야광 파도’가 포착됐다.
어두운 밤인데도 파도가 파랗게 빛나며 일고 있던 것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다량의 생물 발광 미생물이 급격히 번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생물학자에 따르면, 푸른 빛은 암초가 오염되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3 폴란드 그리피노의 나무
1930년, 폴란드 그리피노의 주민들은 교외에 400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들은 다른 나무들처럼 곧게 뻗은 형태가 아닌, 한 번 구부러졌다 다시 위로 자란 형태를 보여 유명해졌다.
구부러진 나무들이 모인 숲이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올 법 하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4 남극의 얼음 구멍
2017년 10월, 남극 탐험대원들은 78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얼음 구멍을 발견했다.
이러한 얼음 구멍은 빙호(Polynja)라고 불리는 매우 희귀 현상으로 따뜻해진 바닷물이 얇아진 얼음 표면으로 유입되면서 빙하 한가운데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5 장미석 원석
장미석 원석은 건조한 기후에서 소금 결정체와 모래가 섞여 만들어진 것이다.
원석의 결정들이 장미 꽃잎처럼 여러 겹으로 응집된 모양을 띄기 때문에 장미석 원석이라고 불린다.
#6 타오스 마을
미국의 뉴 멕시코 주에 위치한 타오스마을은 총인구 5,000여명의 작고 평범한 사막 도시였다.
그러나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동시에 윙윙 울리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고, 심지어 이 소리는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면 더 커졌다.
이 현상에 대해 여러 과학 수사가 진행 됐으며 마을 주민에 대한 심리 조사까지 이뤄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일부 주민들은 정부 주도 하에 라디오 고주파 무선 신호를 사용하는 극비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7 인도의 핏빛 비
2001년 인도의 케랄라 시의 한 마을에서 붉은색 비가 내렸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지구에 닥칠 재앙의 전조라고 생각했지만 빗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학자들은 공기 중에 떠돌던 미세한 조류 입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8 모리셔스 섬의 수중 폭포
모리셔스 섬 한 해변 끝에 위치한 수중 폭포는 바다 수심 깊은 곳으로 물이 그대로 떨어져 바다에 있는 폭포처럼 보인다.
강한 해류가 바닷속으로 모래나 점토 등을 싣고 내려가 폭포 형상을 빚어낸 것이다.
#9 카와이젠 화산의 푸른 용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카와이젠 화산의 용암은 붉은색이 아니라 푸른빛을 띤다.
섭씨 360도가 넘는 고온에서 유황 가스가 표면으로 올라온 뒤 공기와 만나 연소하며 이런 푸른 빛이 나오는 것이다.
#10 사하라 사막의 눈
사하라 사막에는 지름 50km의 운석 형태의 ‘사막의 눈’이 있다. 과거 사람들은 이것이 소행성 충돌 후 잔해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수년간 운석과 미네랄 성분이 공기와 만나면서 산화 후 생성된 것이다.
#11 피의 폭포
하얀 눈으로 뒤덮힌 남극, 붉은 빛깔의 ‘피의 폭포’가 발견됐다.
1911년 호주 출신의 과학자 그리피스 테일러는 이 피의 폭포가 빙하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바닷물의 염분 속 아연 성분이 산화되면서 붉게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살아있는 돌
돌 처럼 보이는 이것은 사실은 해양 생물이다.
칠레 해안 연안에 서식하는 이 생물의 이름은 퓨라 칠렌시스로, 주변 유기물을 이용해 살아가는 생물이다.
#13 중국의 무지개 산(칠채산)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 위치한 칠채산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산은 오랜 세월 지질 운동을 수만 번 거친 뒤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 작용으로 단층화 되면서 지금처럼 일곱 색깔의 무지개 빛을 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