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보는 남성에게서 쏟아져 나온 욕설, 하지만 그녀의 통쾌한 일침이 누리꾼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영국 테임사이드(Tameside)에 거주하고 있는 20살 에이미(Aimee Wood)는 7개월 된 딸 노바(Nova Wood)의 엄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해서 SNS와 멀어져야 할 이유는 없다 생각하는 에이미는 멋지게 차려 입고 노바와 함께 하는 사진을 업로드 하길 좋아했다.
늘 자신감이 넘치는 그녀는 공공장소에서 당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자주 올렸다.
모유 수유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엄마들은 더욱 자신감을 가져야 해요’라는 의미 있는 말을 사진과 함께 포스팅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미는 아주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릭(Rick Malkin)이라는 일면식도 없는 남자였다.
그가 보낸 메시지는 정말 불쾌하고 모욕적인 내용의 욕설로 가득 차 있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내가 보기 싫으니까 너의 사진을 내려라’는 어이없는 내용였다.
이러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는다면 큰 상처를 받고 다시는 SNS를 쳐다보고 싶지도 않겠지만 에이미는 잠자코 있을 성격이 아니었다.
그녀는 릭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한 장의 사진을 답장으로 보냈다.
그녀의 당당하고 화끈한 ‘사이다’ 답변에 릭은 당황했는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에이미는 곧바로 이 대화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고 그녀에게는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칭찬이 쏟아졌다.
에이미의 약혼자이자 노바의 아버지인 자익 (Jayk Carr)은 ‘자신이 보기에는 그저 아이가 밥을 먹는 사진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것은 숨어서 할 일이 절대 아니다. 한 아이의 엄마인 에이미의 SNS에 모유 수유 사진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든든히 그녀를 지지했다.
황당한 릭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자익의 말처럼 모유는 아이의 밥이며, 모유 수유는 아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행위다’, ‘자신의 편협한 생각과 감정을 내세워 에이미를 모욕한 릭이야 말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