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21번 이상 사정하면 전립선암 및 기타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영국 미디어 데일리메일은 국제 비뇨기과학 학술지인 ‘European Ur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의 제니퍼 라이더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0년까지에 걸쳐 질병이 없는 성인 남성 31,925명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진은 표본 집단을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으로 나누고 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사정 횟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들의 생식기 건강 상태와 질병 여부를 주기적으로 진단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사정 횟수와 전립선암 및 생식기 질환이 걸릴 확률에 대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을 자주할수록 전립선암과 생식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 이후 한 달을 기준으로 생식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횟수를 산출했더니 한 달간 ’21회’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적어도 21번 이상 사정을 하는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은 한 달에 7번 이하로 사정하는 남성에 비해 19%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 때 더 자주 사정한 남성들은 22% 더 낮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정할 때 남성들이 느끼는 성적 쾌감이 전립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기능을 해 각종 질환과 암이 발생할 확률을 낮춘다.
또한 남성의 ‘자위행위’는 몸 안의 발암원인을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라이더는 “사정 빈도는 어느 정도 전반적인 남성의 건강 상태를 보여준다”며 사정을 아주 적게 하는 남성은 (월 0~3회)은 건강 문제가 있거나, 전립선 암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일찍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